'J씨, 고생했어요..아쉽지만 탈락이네요..'
첫 현상의 결과는 역시나 탈락이였다.
마감을 완료하고 휴가중에 받은 소장님에 카톡에는 아쉬움이 묻어있었지만,
(죄송하지만) 예상했다.
그 안으로 입상 이상을 기대한 것도 사실 무리가 있었다.
소장님이 발표 후에 내려가서 타사의 현상안을 사진을 찍어와 보여주셨다.
역시..내가 제안했던 계획과 유사하게 다른 회사에서 당선되었다..
내 말을 안들어주어 미안하다는 소장님..ㅎ
이미 지난 일이라 신경안쓴다고 말씀 드렸지만, 사실 현상 진행중에도 고민을 많이 했다.
이렇게 하면 안될 것 같은데..
준공까지 보고싶은 프로젝트였지만 아쉽게 되었다..
다음 프로젝트에는 소장님께 확실하게 어필해야겠다.
요즘 공부하는 것
현상을 진행하고 완료하면서 재미를 느끼기도 했지만,
계속 다른 쪽에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예전부터 건축을 조금 더 기술적으로 보고 있는지라 '데이터 처리'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건축이란 것이 어찌됬든 논리적으로 바닥에서 완성물을 만드는 것이라면
그 논리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예를 들면 SITE의 정보, 건설노동자의 정보, 기계 정보 등이
초기단계에서부터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 혼자서 연구하고 공부중이다.
내 성향에 안맞는 취미
어찌됬든 해보자는 취미 생활 도전, 원목 가구 제작을 하고 있다.
아버지댁 식탁을 디자인하고 있다.
주말에만 작업을 해서 아마 2~3달쯤 걸릴 것 같다.
배우면서 느낀 점이라면..내가 조금더 실용적인걸 중시한다는 것.
그게 사용 뿐 아니라, 재료와 재질, 제작 방법에도 실용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알았다.
이건 조금 지나면 다시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지만
여러가지 도전 중!
그리고 준비 중!
화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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