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축 일기/대리 일기

[대리 일기] 예상된 결과, 탈락, 그리고 다시

by Gnuz 2021. 6. 20.

'J씨, 고생했어요..아쉽지만 탈락이네요..'

첫 현상의 결과는 역시나 탈락이였다.
마감을 완료하고 휴가중에 받은 소장님에 카톡에는 아쉬움이 묻어있었지만,
(죄송하지만) 예상했다.
그 안으로 입상 이상을 기대한 것도 사실 무리가 있었다.
소장님이 발표 후에 내려가서 타사의 현상안을 사진을 찍어와 보여주셨다.
역시..내가 제안했던 계획과 유사하게 다른 회사에서 당선되었다..
내 말을 안들어주어 미안하다는 소장님..ㅎ
이미 지난 일이라 신경안쓴다고 말씀 드렸지만, 사실 현상 진행중에도 고민을 많이 했다.
이렇게 하면 안될 것 같은데..
준공까지 보고싶은 프로젝트였지만 아쉽게 되었다..
다음 프로젝트에는 소장님께 확실하게 어필해야겠다.

휴가, 수원, 2021

요즘 공부하는 것

현상을 진행하고 완료하면서 재미를 느끼기도 했지만,
계속 다른 쪽에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예전부터 건축을 조금 더 기술적으로 보고 있는지라 '데이터 처리'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건축이란 것이 어찌됬든 논리적으로 바닥에서 완성물을 만드는 것이라면
그 논리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예를 들면 SITE의 정보, 건설노동자의 정보, 기계 정보 등이
초기단계에서부터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 혼자서 연구하고 공부중이다.

흥미로운 구직정보, 서울, 2021

내 성향에 안맞는 취미

어찌됬든 해보자는 취미 생활 도전, 원목 가구 제작을 하고 있다.
아버지댁 식탁을 디자인하고 있다.
주말에만 작업을 해서 아마 2~3달쯤 걸릴 것 같다.
배우면서 느낀 점이라면..내가 조금더 실용적인걸 중시한다는 것.
그게 사용 뿐 아니라, 재료와 재질, 제작 방법에도 실용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알았다.
이건 조금 지나면 다시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식탁 디자인, 수원, 2021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지만
여러가지 도전 중!
그리고 준비 중!
화이팅 하자!

꽃깍지, 수원,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