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축학과12

[대리 일기] 지금 해야 할 것 내가 지금 어떤 능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 블로그 보다가 좋은 글을 봐서 공유 https://blog.naver.com/juliuschun/222834660852 창업을 만류하는 이유 당장 창업을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에게 아래와 같은 이유로 만류하고 싶습니다. 첫째. 다양한 사... blog.naver.com 당장 창업을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에게 아래와 같은 이유로 만류하고 싶습니다. 첫째. 다양한 사람을 상대하고, 논리와 감성으로 설득하고, 때론 뻔뻔하게 연락하고, 때론 고개 숙여 사과할 수 있는 '영업 경험'이 충분치 않으면 무심코 창업을 결심하지 마세요. 창업을 하면 실질적으로 모든 사람이 고객입니다. 실제 고객은.. 2022. 9. 22.
[대리 일기] 상반기 결산, 만드는 작업 이래나 저래나 무언가를 만드는 업이다. 만드는 것은 고단한 작업이다. 건축을 예를 들자면, 해당 대지와 법규, 예산에 맞추어 기준을 만들고 미적인 감각을 더하여 무에서 유로 창조해내야 한다. 이 과정에는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 모두가 인내와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야 한다. 1) 작은 단독주택 1채 공사 중이다. 이래저래 탈이 많다. 아무래도 땅이 협소하여 실제 땅의 크기와 지적도, 측량도 모두 다르더라. 측량회사의 큰 실수! 기존 설계안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 2) 다가구 주택 1채 요즘은 건축 플랫폼 회사들이 열심히 영업을 한다. 덕분에 계약을 타절 당했다. 허가까지 완료했음에 돈은 정산받았지만, 심의도 남아있는 현장인데 중간에 채간 신생 건축 플랫폼 회사의 역량이 궁금하다 3) 근린생활.. 2022. 7. 1.
[대리 일기] 실무수련을 끝냈습니다 - 만 3년의 실무수련을 이번 달 초에 끝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건축사 시험을 빨리 쳐서 딸 수 있을 때, 따라고 하셨지만 안땁니다~ 내 심정(?)이나 이유에 대해 길고 긴 글을 썼다 지웠다, 하다가 다 지워버렸다. 결론적으로는 나한테 그다지 메리트 없는 면허증이고, 그 시간에 독일어 공부를 해야겠다. - 듀오링고로 독일어를 150일 정도 했는데, 역시나 한계가 보인다. 본격적으로 독일어 공부를 하고 싶기도 하고 학원과 병행하여 서브로 이용해야겠다. 목표는 내년 초에 B2를 비빌 수 있는 정도로…? - 대형 건축사사무소도 경험해보았고, 아틀리에도 경험해보았고, 최근에는 프리랜서로 투잡을 하면서 컨설팅 업무도 해보았는데 건축’설계’에서 벗어나는 것은 확정적으로 되고 있다. 매일매일 고민고민중! - BI.. 2022. 3. 20.
[대리 일기] 신년을 맞아 쓰는 늦은 일기 -실시 끝 어제부로 작년 말에 계약했던 단독주택의 실시설계를 마쳤다. 이걸 또 레빗으로 해내구요 대형 건축사사무소에서 실시설계팀으로 일하다가 소규모(1인) 사무소로 이직하여 느낀 점이라면, 건축사사무소가 준공작품 하나 없으면 오.지.마. 전 회사에서 다행히 준공 경험이 있어서 해치웠다는 기분 (산업시설이라서 가능했던..) 정말 이건 내가 저연차 건축인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부분이다.. 회사에서 자주쓰는 디테일이나 재료 등은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산인데, 대형의 틀에서 벗어나 작은 사무실로 와보니 시스템 엉망이더라.. 누가 아틀리에가 더 디테일하고 상세하고 꼼꼼하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주변 아틀리에 근무하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좀 유명한) 마찬가지더라ㅋㅋㅋㅋ 나와 비슷한 대형 건축사사무소에서 아틀리에.. 2022. 1. 21.
[대리 일기] Advisor’s Ploblems 1 주말 저녁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광대쪽이 아파서 네이버에 찾아보니 신경이 뇌와 이어지는 신경이 모여있어서 두통 등이 있다면 아픈 경우가 있다고 했다. 아무래도 턱-광대가 이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어 정형외과를 찾아갔더니 의사가 딱딱한것을 씹거나 해서 턱관절에 무리가 가는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머릿속으로 ‘뭐야, 실력없네..돌팔이인가..신경이 아픈건데 뭔소리야’ 했다가, 아..맞아 내가 이러는구나 싶었다. 1-1 진통제를 처방받고 한 3-4일 있으면 괜찮을거라고 했다. 물론 괜찮아졌다. 2 요즘 사무실에 찾아오는 클라이언트들을 보면 참 똑똑하다. 건축사나 구청(시청)허가권자보다 법도 잘알고 공인중개사보다 시세도 잘알고 시공사보다 공법이나 디테일에 빠삭하다. 물론 본인의 집, 건물을 짓는거라고 생각할 .. 2021. 11. 21.
[대리 일기] 루틴이 망가진다 현상 하나를 또 마무리했다. 저번 현상보다는 규모가 작고 제출물도 작았다. 덕분에 철야도 없고 나름 스무스하게 빠르게 마무리했다. 솔직히 입상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디자인적으로는 꽤 했다고 느껴지는 결과물 이었다. 문제는 뭐..결국 운이지..! 이번 현상의 주안점은 물론 계획과 마감도 있지만, 재택근무 였다.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가면서 7월 초 수도권이 4단계로 격상되었다. 이 참에 2주동안 재택근무를 해보자 하고 시작했지만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사무실 에어컨이 고장나는 바람에 마감까지 쭉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애초에 이직을 할 당시에도 재택근무, 유연출퇴근 등의 복지를 우선시하고 이직처를 구한 나로써는 쾌재를 부르며 집콕라이프를 시작했다. 시작은 쇼핑 무선 키.. 2021. 8. 2.
[대리 일기] 소장님 이제 마감입니다 “그래서 평면은 언제 나올까요?” 현상 마감이 2주일 남은 시점에서 주말에 본인의 대학 동기들에게 디자인리뷰를 받겠다는 소장님께 내가 오후 3시 쯤 하는 말이다. 물론 이번 프로젝트가 큰 규모의 현상공모이라, 평면계획이나 동선계획이 어려울 수 있겠지만, 느리다..라는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는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중간에 내가 평면잡고 계획하려고 했지만 우선 마감하자라는 전략으로 바꿨다. 다행인거는 큰 규모를 이직 후 첫 프로젝트로 손을 맞춰보니 회사의 장단점을 확실히 알겠더라.. 우선 남은 2주 잘 마무리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자고 해야겠다.. 2021. 5. 16.
[대리 일기] 첫 출장 첫 출장을 모교로 갑니다. 새로운 직장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교에서 현상공모가 하나 나왔다. 체육관 리모델링 및 증축 현상공모인데, 규모에 비해 제출물의 종류가 많지 않아 할만 하다고 느껴졌고, 소장님에게 제안했다. 일주일 정도 고민하신 소장님은 한번 해보자 하셨고, 현장 미팅때문에 내가 대리 접수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첫 출장을 모교로 가게되었다. 오후 4시까지 현장 접수인 까닭에 시간이 남아 미리 현장을 둘러보았다. 분명히 아는 사이트이지만, 왕래가 없던 까닭에 한참을 둘러보다가 덥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접수하러 갔다..^^ 오후 2시 쯤 접수하러 가니, 역시 1번 접수이다. 주무관님이 소장님이 참 젊으시네요..라며 신기해하셨고, 아 네..라며 부정하지 않았다. 현장접수가 완료되면.. 2021. 4. 11.
[사원 일기] 사직서 제출에 관하여 금요일,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2월 한 달은 정신없이 보냈다. 원래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납품을 끝내어 드디어 한숨 돌리겠다 싶었지만, 노는 꼴을 못보는 회사는 나에게 지명입찰 건을 쥐어주었고 덕분에 얼마 있지도 않은 2월을 제안서에 쏟아부었다. 주말이면 포트폴리오와 이력서에 집중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고, 작은 사무실들에 지원을 하였다. 이직 확정까지 대략 1주일이 걸린듯 하다. 결심은 1년, 조사 및 준비는 약 3개월, 확정은 1주일, 퇴사 고지 후 말다툼은 하루, 걸린 시간에 비해 결정과 결과가 빨랐던 탓인가.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회사는 그나마도 있던 정을 뚝뚝 떨어트려 주었다. '네가 뭔데, 예의가 없다, 3개월 전에 고지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남은 연차를 쓸 수 있을 것 같.. 2021.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