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장을 모교로 갑니다.
새로운 직장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교에서 현상공모가 하나 나왔다.
체육관 리모델링 및 증축 현상공모인데, 규모에 비해 제출물의 종류가 많지 않아 할만 하다고 느껴졌고,
소장님에게 제안했다.
일주일 정도 고민하신 소장님은 한번 해보자 하셨고, 현장 미팅때문에 내가 대리 접수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첫 출장을 모교로 가게되었다.
오후 4시까지 현장 접수인 까닭에 시간이 남아 미리 현장을 둘러보았다.
분명히 아는 사이트이지만, 왕래가 없던 까닭에 한참을 둘러보다가 덥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접수하러 갔다..^^
오후 2시 쯤 접수하러 가니, 역시 1번 접수이다.
주무관님이 소장님이 참 젊으시네요..라며 신기해하셨고, 아 네..라며 부정하지 않았다.
현장접수가 완료되면 바로 현장설명회라 접수한 업체분들과 주무관님과 시청에서 사무관님이 나오셔서 함께 움직였다.
젊은 소장 역할인 나는 혼자 뚜벅이인 탓에 주무관님이 손수 차를 태워주셨다..
한바퀴 둘러본 후 느낀 점은..
어렵겠다..
이미 시설과에서는 어느정도 가닥을 잡은 느낌..
7개 업체가 접수했고, 그 중 2개 업체가 입상이다. 1등은 설계권, 2등은 2천만원..
약간 보수가 약한 느낌이라 어려운 과제를 푸는 것에 대해 긴가민가하긴 하다.
이미 방아쇠는 당겨졌으니 과녘에 맞추기라도 해야지..!
6월초에 마감이다.
2달동안은 이 프로젝트에 혼을 쏟을 것 같다.
족적을 남겨봅시다
'건축 일기 > 대리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리 일기] 루틴이 망가진다 (0) | 2021.08.02 |
---|---|
[대리 일기] 예상된 결과, 탈락, 그리고 다시 (0) | 2021.06.20 |
[대리 일기] 첫 현상 제출 (0) | 2021.06.03 |
[대리 일기] 그렇게 대리가 된다 #2 (0) | 2021.04.02 |
[대리 일기] 그렇게 대리가 된다 #1 (0) | 2021.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