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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일기/대리 일기

[대리 일기] 첫 출장

by Gnuz 2021. 4. 11.

첫 출장을 모교로 갑니다.

 새로운 직장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교에서 현상공모가 하나 나왔다.

체육관 리모델링 및 증축 현상공모인데, 규모에 비해 제출물의 종류가 많지 않아 할만 하다고 느껴졌고,

소장님에게 제안했다.

일주일 정도 고민하신 소장님은 한번 해보자 하셨고, 현장 미팅때문에 내가 대리 접수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첫 출장을 모교로 가게되었다.

 

첫 출장의 떨림, KTX, 2021

 

 오후 4시까지 현장 접수인 까닭에 시간이 남아 미리 현장을 둘러보았다.

분명히 아는 사이트이지만, 왕래가 없던 까닭에 한참을 둘러보다가 덥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접수하러 갔다..^^

오후 2시 쯤 접수하러 가니, 역시 1번 접수이다.

주무관님이 소장님이 참 젊으시네요..라며 신기해하셨고, 아 네..라며 부정하지 않았다.

현장접수가 완료되면 바로 현장설명회라 접수한 업체분들과 주무관님과 시청에서 사무관님이 나오셔서 함께 움직였다.

젊은 소장 역할인 나는 혼자 뚜벅이인 탓에 주무관님이 손수 차를 태워주셨다..

 

실내체육관, 충남대, 2021

 

 한바퀴 둘러본 후 느낀 점은..

어렵겠다..

이미 시설과에서는 어느정도 가닥을 잡은 느낌..

7개 업체가 접수했고, 그 중 2개 업체가 입상이다. 1등은 설계권, 2등은 2천만원..

약간 보수가 약한 느낌이라 어려운 과제를 푸는 것에 대해 긴가민가하긴 하다.

이미 방아쇠는 당겨졌으니 과녘에 맞추기라도 해야지..!

6월초에 마감이다.

2달동안은 이 프로젝트에 혼을 쏟을 것 같다.

족적을 남겨봅시다

 

대전 필수 방문코스, 성심당,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