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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일기/대리 일기

[대리 일기] 실무수련을 끝냈습니다

by Gnuz 202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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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년의 실무수련을 이번 달 초에 끝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건축사 시험을 빨리 쳐서
딸 수 있을 때, 따라고 하셨지만
안땁니다~
내 심정(?)이나 이유에 대해 길고 긴 글을 썼다 지웠다,
하다가 다 지워버렸다.
결론적으로는 나한테 그다지 메리트 없는 면허증이고,
그 시간에 독일어 공부를 해야겠다.

세종문화회관, 서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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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링고로 독일어를 150일 정도 했는데,
역시나 한계가 보인다.
본격적으로 독일어 공부를 하고 싶기도 하고
학원과 병행하여 서브로 이용해야겠다.
목표는 내년 초에 B2를 비빌 수 있는 정도로…?

드디어 서재가 생겼다, 서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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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축사사무소도 경험해보았고,
아틀리에도 경험해보았고,
최근에는 프리랜서로 투잡을 하면서
컨설팅 업무도 해보았는데
건축’설계’에서 벗어나는 것은 확정적으로 되고 있다.
매일매일 고민고민중!

새로 꾸민 거실, 서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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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을 팔 수록 데이터에 대한 욕심이 생긴 다랄까
그런데 역시 여러 회사와 프로젝트를 지내보며 느끼는 것은
데이터의 가치에 대한 기준이 참 쉽지 않더라.
이에 대한 좋은 칼럼이 있다.

https://architectureau.com/articles/better-design-decisions-architecture-and-data/

Better design decisions: Architecture and data

Data is transforming business – including the creative industries. Daniel Davis explains how architects could be leveraging data to produce better design outcomes, and why some architects are making the switch to data science.

architectureau.com


왜 건축사무소에는 DATA를 접목시킬 수 없을까?

인터뷰를 진행한 proving ground의 Nathan Miller나 VTS의 Carlo Bailey는 건축+DATA 분야에서는
이름을 알리는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도 안된다카더라
이유는 자세한 건 본문을 읽어보면 되지만,
결국 이 건축 디자인 설계 분야 자체가 참 보수적이다.
사람들은 보수적이지 않은데 시스템이 너무나도 보수적이다. (바뀌지 않는다는 의미의 보수적)

내 자리에서 보이는 뷰, 서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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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무는 환경과 가지고 있는, 그리고 발전시키고 있는 능력에 대한
전문성에 대해 파고들고 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서는 일과 흥미 가는 것을 떼어 내고 싶은 생각이 피어오른다.
일은 그냥 월급대로 받고 흥미 가는 것을 발전시켜서 또 다른 무언가를 창출해내야
나만의 무언가가 생기지 않을까..?

그랑서울, 서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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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다시 서울로 이사를 와서 한 달이 지나서야 조금 안정이 돼가고 있다.
이제 정말 독일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준비 중이다.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간다.

조개탕과 부추전의 조합, 서울, 2022